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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 매주 지역 예술단체·명인 악·가·무 공연국립부산국악원은 악·가·무 종합 고품격 국악공연 '2024 토요신명을 2월부터 선보인다. 올해는 악·가·무를 주제로 한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연주단의 프로그램(6회)과 명인 초청공연(3회), 지역예술단체 초청공연(13회)으로 구성하여 2월 3일부터 11월 16일까지 총 22회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 지난 2월 3일(토)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대금 명인 박종기(1880~1947)와 김계선(1891~1943) 두 실존 인물을 소재로 한 음악극 ‘적로’, 2월 17일(토) 가야금 명인 김남순의 ‘김병호류 가야금산조’를 선보인바 있다. 오는 3월 2일(토) 아쟁 명인 박대성의 ‘성음’ 공연을 마련한다. 박대성 명인은 아쟁산조의 창시자인 故한일섭 제1세대 제자로 부산광역시무형문화재 박대성류 아쟁산조 보유자이다. 산조를 자유자재로 즉흥적으로 연주할 수 있는 아주 드문 인물 중 한사람으로 음악적 표현뿐 아니라 활대를 다루는 방법이 섬세하고 독특하여 성음이 진부하지 않고 깨끗하면서도 깔끔하다. 이번 공연은 ‘성음’을 주제로 박대성류 아쟁산조와 아쟁시나위를 독주로 연주한다. 또, 윤진철(국가무형문화재 적벽가 보유자)선생과 김주연(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이수자)선생의 특별출연으로 판소리와 이매방류 승무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박대성 명인은 2014년 국립부산국악원 명인초청공연 이후 10년 만에 같은 무대에서 아쟁산조 한바탕을 연주한다. 여든을 훌쩍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명인의 예술정신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현재는 음악의 원형을 지키는 일과 꾸준한 제자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3월 23일(토)은 판소리 명인 왕기석의 ‘수궁가’ 공연이 펼쳐진다. 왕기석 명창은 故박초월(1917~1983)-故남해성(1935~2020)의 소리제를 물려받은 제자로 전라북도무형문화재 판소리 <수궁가> 보유자이다. <수궁가>는 ‘토끼타령’, ‘별주부가’, ‘토별가’라고도 불리며, 판소리 다섯마당 가운데 유일하게 인간사를 동물세계에 비유하여 전래되는 이야기로 해학적인 짜임이 돋보이는 마당이다. 또한 현재까지 전해 오는 판소리 가운데 사설의 내용이 우화적이다. 오늘 공연은 토끼띠 소리꾼이 부르는 토끼이야기 부제를 달고 <수궁가>의 여러 유파 가운데 미산제 수궁가 중 눈대목을 왕기석 명창 특유의 힘 있고 단단한 소리와 창극배우로서 익힌 연극적 표현력으로 해학적인 면을 극대화해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토끼 간을 구하러 나가기위해 토끼 형상을 그려주는 ‘토끼화상’, 토끼 그림을 가슴에 품은 자라가 병든 용왕을 구하기 위해 비장한 마음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고고천변’, 자라의 감언이설에 속아 죽을 위기에 놓인 토끼가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토끼 배 가르는 대목’ 등이다. 33년간 국립창극단 활동경력과 정읍시립국악단, 국립민속국악원 원장 역임 등 예술행정가로서도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었으며 현재는 전통음악의 전승과 보급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연주단이 마련한 <2024 토요신명> 첫 번째 주제는 <농익은 악기소리와 두드림>이다. 성악곡인 가곡을 순우리말로 부르는 명칭인 관현합주의 자진한잎 중 봄의 따사로움을 표현한 ‘염양춘’, 행진음악인 대취타의 태평소가락에 변화를 주어 만든 ‘수요남극지곡(현악 취타)’, 시조시를 반주에 맞춰 노래하는 풍류방 성악곡 ‘가곡 태평가’, 우아한 학의 몸짓과 영남지역 덧배기가 조화로운 ‘동래학춤’ 예술성이 높은 민속 기악곡 ‘산조’ 웃다리(경기· 충청), 우도(호남), 영남의 특색 있는 가락을 발췌하여 작품화한 ‘삼도농악가락’ 등으로 국악기 소리의 다채로운 음색을 느껴보자. 두 번째 주제는 <청아한 노랫가락과 두드림>이다. 조선시대 궁중의 대표적인 당악곡 ‘낙양춘’, 가야금과 성악이 서로 대화하듯 노래하는 ‘가야금병창’, 서울·경기지역에서 전승되어 온 흥겹고 밝은 ‘경기민요‘, 나라가 태평하고 백성이 잘되기를 축원하는 마음을 담은 ’태평무‘, 시나위 가락과 구음이 어우러진 ’구음살풀이춤‘, 비나리를 주제로 재구성한 소리굿 ‘축원(재구성: 황선홍)’ 등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악기인 사람의 목소리에 담긴 국악의 매력을 느껴보자. 세 번째 주제는 <미려한 춤사위와 두드림>이다. 조선조 순조 때 효명세자가 창제한 궁중춤 ‘무산향’, 민요반주에 맞춰 부채의 우아한 선과 생동감 넘치는 화려한 춤사위 ‘부채춤’, 판소리의 감흥과 재미를 배가 시키는 ‘판소리 입체창’, 경상도 북춤의 역동성에 덧배기 장단의 춤사위가 일품인 ‘금회북춤’, 교방춤의 섬세함과 소고춤의 역동성을 담은 ‘진주교방굿거리춤’, 동해안별신굿에 쓰이는 사물장단을 새롭게 구성한 ‘동해무속사물’ 등으로 춤의 매력을 온몸으로 느껴보자. 올해는 지역 단체의 공연기회 제공과 국악저변확대를 위해 폭넓게 구성한다. 국악을 처음 접하는 관객은 물론, 외국인과 국악 애호가들까지 관객층의 눈높이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국악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초청단체로는 4월 동래고무보존회(6일), 전주판소리합창단(20일), 예천청단놀음보존회(27일) / 6월 날뫼북춤보존회(8일),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29일) / 7월 가산오광대보존회(6일) / 8월 진주검무보존회(31일) / 9월 동래야류보존회(14일) / 10월 부산농악보존회(19일) / 11월 김천금릉빗내농악보존회(9일), 동래한량춤보존회(16일)가 함께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세 가지 유형으로 진행하는 <2024 토요신명>은 2월 3일부터 11월 16일까지 총 22회 공연을 개최한다. 올해는 ‘토요신명 릴레이 이벤트’를 실시하여 관람을 통해 무료 관람권 또는 기념품도 증정할 예정이니 예약을 서두르자. 공연관람은 취학아동 이상으로 관람료는 A석 10,000원, B석 8,000원이다. 사전예매는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및 전화로 예매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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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형유산원, 전통예능의 품격 공연국립무형유산원은 '전통예능의 품격' 공연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공연은 6월9~10일, 16~17일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장에서 열린다. 무형유산의 정수(精髓)를 느낄 수 있는 정통공연으로, 이번 공연은 국립무형유산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보이는 숨소리, 들리는 몸짓’이라는 주제로 올곧이 예인의 삶을 살아온 명인들의 삶과 작품을 조망하는 무대로 준비했다.6월 9일(금)부터 6월 10일(토)까지 진행되는 첫 번째 공연은 윤중강 국악 평론가가 해설자로 참여하며, ‘보이는 숨소리’를 주제로 남성 명무(名舞) 3인의 무대가 펼쳐진다. 장엄한 궁중무용을 보여줄 처용무 전승교육사 이진호의 무대를 시작으로, 화려한 법고(불교 의식 때 쓰는 작은 북) 소리를 들려줄 승무 보유자 채상묵, 그리고 옛 선비의 고고한 자태와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줄 한량무 보유자 조흥동의 공연을 선보인다.6월 16일(금)부터 6월 17일(토)까지 진행되는 두 번째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발탈 정준태 전승교육사가 해설자로 참여하며, ‘들리는 몸짓’을 주제로 농악과 탈춤 총 2부로 구성된 무대를 선보인다. 1부에서는 시대를 풍자하는 은율탈춤 중 제5과장 노승춤을 보여줄 은율탈춤 박일흥 보유자를 시작으로, 거울을 보는 듯한 동작의 ‘색경북’과 다리 동작인 ‘제기북’ 등을 표현하는 경기고깔소고춤 보유자 정인삼, 사회적 멸시를 극복하여 진정한 해방을 이룬 모습의 문둥춤을 선보일 통영오광대 전승교육사 이강용, 설장구 공연으로 장구놀음의 극치를 보여줄 우도농악 보유자 김동언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2부에서는 영남지방 특유의 채상소고놀이를 보여줄 진주삼천포농악 보유자 김선옥, 직접 창안한 모둠깨끼춤을 선보일 양주별산대놀이 전승교육사 석종관, 가부장제 아래 남성의 횡포를 해학적으로 그려내는 동래야류 중 할미과장을 보여줄 전승교육사 손심심, 빠르고 강렬한 상쇠놀이를 선보일 김천금릉빗내농악 보유자 손영만의 무대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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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예술축제 '농악명인전', 성료(사)대한민국농악연합회(이사장 임웅수)가 주최하는 23대한민국 민족예술축제 '농악명인전'이 성료되었다. 전국의 농악 명인들이 총출연하는 이 농악명인전에 참가 명인은 복성수(개꼬리 채상소고놀이), 오승재(김동언류 설장고), 임성준(고창농악 고깔소고놀이), 성광우(김기복류 쇠놀음), 김병천(진도북놀이), 이윤구(채상 북놀이), 서한우(서한우 설장구춤), 손영만(김천금릉빗내농악 상쇠놀음)과 일행이 풍성한 판을 펼첬다. 2015년 창립된 대한민국농악연합회 임웅수 이사장은 "두레 공동체의 정신과 지혜를 오늘의 농악 공동체를 통해 실행하자”는 선언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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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대한민국민족예술축제 '농악명인전'......'.K-농악' 도약대한민국농악연합회(이사장:임웅수)가 인천시 국악전용극장 잔치마당에서 제2회 대한민국민족예술대축제 농악명인전을 26일 개최한다. 2015년 결속된 대한민국농악연합회가 창립기념으로 개최된 이 행사는 인류무형문화유산 '농악'을 널리 알리고 전수하기 위해서, 나아가 'K-농악'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도로써 전국 농악보존단체가 자비를 모아 자발적으로 농악명인전을 준비했다. 임웅수 이사장은 "K-농악'의 문을 열고자 합니다. 오늘날 세계인을 감동시킨 '한류'의 출발은 바로 전통문화입니다. 올해에도 대한민국 민족예술축제,농악명인전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살아온 이 땅에는 마을 사람들이 두레라는 공동체를 중심으로 살아오고 있었습니다. 조상들은 두레 정신을 삶의 지혜로 섬기며 살아왔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인류무형문화유산 '농악'은 공동체 결속에 기여하여 왔고, 세대와 세대는 물론 지역과 지역를 이어주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농악은 전통사회 공동체 문화를 대표하는 민속종합예술로써 지난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으며, 전국 농악단체와 농악인들은 2018년 11월 27일을 ‘농악인의 날’로 지정하여 잊혀져가는 농악의 부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출을 맡은 김경수 단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 여는 두번째 농악명인전 무대는 '전통'을 찾아가는 길을 모색했다. 이사회와 각 지역 단체가 1차, 2차, 선정하여 최종 연희자 8명을 무대에 올렸다. 평생 농악을 생업으로 30여 년 전수 해오신 기량이 높은 명인으로 구성되었다. 농악 장르 중 개인적 예능을 보여줄 수 있는 종목을 선정했다. 그런만큼 무대에서 개인의 특성이 집중 되도록 연출했다. 개인적 기량을 숨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객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지역별 특성을 나타내는 장르가 바로 브랜딩과 연동되는 무대가 되어서 기대가 된다. 전설적 인물 안성 남사당바우덕이 계보를 잇는 '김기복류 쇠춤'은 고유한 신명을 선사할 것이다. 널리 알려진 진도의 명물 '진도북놀이'는 양손에 채를 잡고 북소리와 하나가 되어 자유로운 춤사위를 선사하는 역동적인 진도북춤의 진수를 선사할 것이다. 농악은 지역마다 맛이 다른데 그 맛의 비결은 그 지역의 자연 경관을 닮았다. 농악은 오랜 세월을 거쳐 오는 동안 지역의 전승행사와 자연적 환경 여건에 따라 가락과 연주형태가 변형되어 왔다. 크게 경기·충청도의 웃다리농악, 경상도의 영남농악, 강원도의 영동농악, 전라도 서쪽 평야지대의 호남우도농악과 동쪽 산간지대의 호남좌도농악으로 구분된다. 호남우도는 평야지대이므로 굿거리 같은 맛에 다양한 가락이 있고, 호남좌도는 산간지역이므로 가락이 빠르고 힘이 있다. 경상도는 빠름과 동시에 북이 잘 발달했고, 강원도는 경상도보다 더 산간이 높은지라 더 담백하고 빠르고 격렬한 맛이 있다. 그리고 경기·충청은 비산비야(非山非野)라 가락이 두마치가 더 많고 평탄한 맛을 준다. 웃다리농악이라 일컫는 경기·충청 일대의 농악은 상쇠의 기능이 우세하여 꽹과리가 중심이 되고, 호남 농악은 장고가, 영남농악은 북이 중심이 되어 연주된다. '같으면서도 다르고 다르면서 같다" 우리 전통문화의 멋과 맛을 이번 농악명인전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격조 있는 무대가 되리라고 본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담보한 이번 농악명인전에서 명인들이 펼치는 'K-농악'의 진수를 한자리에서 징하게 맛볼 수 있다. 복성수의 '개꼬리 채상 소고놀이' '소고춤'은 계통별로 농악계 소고춤, 기방계 소고춤, 선소리계 소고춤 등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복성수 소고춤'은 대전농악을 기반으로 한 채상소고와 고깔소고춤으로 구별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개꼬리 채상소고놀이' 춤사위가 선사된다. (이보름/쇠, 강유진/ 징, 이지희/장구, 복권민/북, 하은비/태평소) 오승재의 '김동언류 설장구' 우도농악의 꽃인 '설장구'로 김오채 선생에서 김동언 선생으로 이어진 설장구이다. 전남무형문화재 '우도농악' 보유자의 '김동언류 설장고'에 김오채 선생의 가락을 오승재의 장구로 재해석하여 연행한다.(김호석/쇠 이정현/북) 임성준 명인의 '고창농악 고깔소고춤' '고창농악 고깔소고춤'은 1800년대 후반 이모질에 의해 집대성되었으며, 이후 김양술, 강대륙,강대홍, 유만종, 박용하, 정창환 등에 의해 발전 전승되어 지금에 전해지고 있다. 덩더쿵, 굿거리, 반굿거리, 된굿거리의 장단을 바탕으로 소고놀음과 다양한 걸음이 어우러지는데 특히 굿거리의 맺이나 꾸리북맺이는 고창 고깔소고춤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볼거리이다.(이승주/쇠, 구경모/장구, 구자연/태평소) 성광우의 '김기복류 쇠놀음' '김기복류 쇠놀음'은 경기도무형문화재 '안성남사당풍물놀이' 예능보유자 故 김기복 선생의 쇠가락과 종이북상놀음으로 구성된 경기도 안성 특유의 웃다리 쇠놀음이다.(문철진/쇠, 김요한/징, 김효정/장구, 박대권/ 북, 이상철/ 태평소) 김병천 명인의 '진도북놀이' '진도북놀이'는 북을 어깨에 메고 허리에 고정한 후 양손에 채를 쥐고 장단과 춤을 추는 국내 유일한 양북춤이다. 1987년 전라남도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류파별로 전승되고 있다. 오늘 작품은 장성천류 북놀이를 각색하여 개인놀이로 만들었으며, 가락이 다양하고 춤사위는 투박함과 세련미를 함께 한다.(김지원/쇠, 박미림/장구, 이수민/징) 이윤구 명인의 '채상북놀이' '채상북놀이'는 농악판에서 전승되어 오는 전통 북놀이 중에서 단연 최고의 백미로 손꼽히는 눈대목들을 시나위 감성으로 창안하여 무대화시킨 작품이다. 호남, 영남, 경기충청 가락을 한과 멋, 흥으로 집약하여 정교한 버슴새를 한눈에 엿볼 수 있다.(조성규/쇠, 유근/징, 인승현/장구, 지경태/북, 구자연/태평소) 서한우 명인의 '설장구춤' '호남우도농악'에서 유래하여 농악에서 가장 으뜸이 되는 장구잽이가 다채로운 가락과 춤사위를 통하여 예술성을 보여주는 놀이를 서한우 명인이 재구성하였다. 섬세한 가락과 연주, 발짓의 돋음새, 디딤새를 통한 참신한 호흡이 묻어나는 춤사위와 함께 어우러져 무악이 하나가 되는 것이 특징이다.(서광식/쇠, 임재태/장구, 구자연/태평소) 손영만 명인의 '김천금릉빗내농악 상쇠놀음' 2019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된 김천금릉빗내농악의 특징을 잘 나타낸 상쇠놀음이다. 전국 대부분의 농악이 농사굿의 성격이 짙은 반면, 김천금릉빗내농악은 전쟁에서 유래된 진굿으로, 가락이 빠르고 격렬한 것이 특징이다.(류현수/장구, 우선빈/북) 대한민국농악연합회 전국 가입단체 경기도:광명농악보존회.김포농악보존회.이담농악보존회.양주농악보존회.안산고잔농악보존회.서한우버꾸춤보존회. 인천광역시: 강화열두가락농악보존회.인천검단보리밭일소리보존회.인천서곶들노래보존회.미추홀농악보존회.풍물패잔치마당 충청남도:대전웃다리농악보존회.공주농악보존회 충청북도:청주농악보존회 강원도:원주매지농악보존회.춘천농악보존회. 평창둔천평농악보존회 경상북도:김천빗내농악보존회.구미농악보존회.경산중방농악보존회.욱수농악보존회.천왕메기(비산농악)보존회 경상남도:함안화천농악보존회.김해농악보존회.함안농요보존회. 전라남도:진도소포걸군농악보존회.화순한천농악보존회.곡성중동농악보존회.우도농악보존회.담양민속보존회. 전라북도:이리농악보존회.정읍농악보존회.김제농악보존회.고창농악보존회.남원농악보존회 연락처는 대한민국농악연합회 경기도 광명시 철망산로42 광명문화원 농악사무실 (전화 02-899-1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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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뮤지컬 상설공연, 연오랑세오녀 설화,포항의 연오랑세오녀 설화가 포항문화유산활용원과 아리랑민속예술단 단장 이재봉에 의해 국악뮤지컬로 재탄생하여 상설공연으로 이루어진다.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에서 10월 9일, 16일, 29일, 30일과 11월6일로 총 5회 공연으로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하며 해를 거듭할수록 포항의 대표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해남, 제주에 이어서 세 번째로 홍성에서 개최하는 이번 공연은 국악인 오정해가 사회를 맡았으며,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보유자 김영자, 신 민속악회 바디, 남해안별신굿,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보유자 채상묵, 광대놀음떼이루, 김천금릉빗내농악의 다양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이번작품 '춤추는 태양 노래하는 달'에서 ‘춤추는 태양은’ 역동적인 포항과 조국을 걱정하는 연오랑을, ‘노래하는달’은 포항의 상징인 바다와 어둠을 비추는 세오녀를 상징한다. 설화 내용중 인종과 문화 그리고 역사의 교류 등 많은 장르와 다문화의 현실 속에서 함께 어울리고 융합했다는 포인트를 살려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풍자와 해학을 더해 국악뮤지컬로 풀어나간다. 또한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건물 조형물을 그대로 활용해 극의내용을 전개하여 신라시대 모습을 재현한다. 글로만 읽었던 지역의 설화를 우리 한국의 춤, 노래, 악기 연주로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공연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서막은 ‘태양을 품은 바다’ , 끝맺음은 '춤추는 태양,노래하는 달'로 정했으며, 제1장 ‘평화로운 신라의 밝은 태양’,제2장 ‘의문의 움직임’, 제3장‘새로운 세상’ 으로 세분화해 공연의 질을 높였다. 이재봉 단장은 "오랜 세월동안 구전으로 전해져 오롯이 글로 남은 이야기를 공연으로 선보임으로써 태풍으로 많은 피해를 본 시민들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며 작게나마 지역문화와 전통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연오랑세오녀설화’를 "풍자와 해학을 더해 소리공연으로 풀어보려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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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국악공연 '굿GOOD 보러가자'충남 홍성군 홍주문화회관에서 대한민국 명품 국악 공연 '굿GOOD 보러 가자'가 오는 10월 6일 오후 7시에 무료로 군민들을 찾아간다.'굿GOOD 보러가자'는 스토리가 가미된 전통 예술공연으로 국가무형문화재 등 최고 명인들이 펼치는 전통 예술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하여 다채로운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다.올해 해남, 제주에 이어서 세 번째로 홍성에서 개최하는 이번 공연은 국악인 오정해가 사회를 맡았으며,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보유자 김영자, 신 민속악회 바디, 남해안별신굿,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보유자 채상묵, 광대놀음떼이루, 김천금릉빗내농악의 다양한 공연을 만날 수 있다.지역 순회공연 '굿GOOD 보러 가자'는 국립무형유산원 주최,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공연으로 2004년부터 89개 지역 108회 공연으로 전국의 수많은 관객과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공연 관람료는 무료이며, 티켓은 공연당일 홍주문화회관 로비에서 1인 4매까지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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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무형문화유산 눈으로, 귀로, 가슴으로 공감!지난 9월 24일(토) 서울시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의 열린마당. 공연장 세트 뒤로 넓게 펼쳐진 가을하늘은 세트와 어우러져 마치 하늘 가까이에 있는 듯하다. 스치는 바람은 이 시간 예술과 자연을 함께 느끼고 있음에 황홀함마저 느끼게 한다. 예매한 관객들은 제공받은 종이팩 포장의 물과 친환경 재료(나무)로 만든 칫솔을 제공받았다. 현장 관람 관객들도 합류하면서 객석은 모두 채워졌고, 딱딱한 돌계단 객석이 불편하지 않도록 폭신한 방석도 제공받았다. 9월 24-25일(토-일)의 주요 공연을 돌아본다. 매 공연마다 사회자는 공연에 대해 쉽고도 재미있는 해설을 해주어, 공연의 문턱을 한결 더 낮췄다. 진굿의 중심, 김천금릉빗내농악/ (사)김천금릉빗내농악보존회 인류무형문화재 농악. 그 중에서도 김천금릉빗내농악은 군사훈련에서 유래한 진굿(진, 陳:군사훈련 때 사용되는 줄 또는 열)이라는 특색을 가지며 국가무형문화재로(제11-7호, 2019년) 지정되기도 했다. 공연에 앞서 등장한 사회자(소리꾼 이상화)는 ‘김천금릉빗내농악’에 대한 설명과 함께, 농악대 중에 실제 농사일을 하시는 분도 계시다는 말도 덧붙인다. ‘진짜 농부의 농악을 2022년 서울 하늘에서 보다니.’ 농악대의 힘찬 꽹가리 소리로 공연은 시작되었다. 역시 군사훈련에서 유래한 농악답게 가락이 빠르고 역동적이다. 유난히 강한 북소리는 가슴을 울릴 정도다. 북잽이(대북 치는 사람)를 가만히 보니, 북채를 한 손이 아니라 양손에 쥐고 치고 있었다. 온몸의 힘을 양팔과 손에 집중하여 북채로 내리쳤기에, 그 소리가 듣는 이의 가슴까지 내리쳤던 것이다. 모든 잽이(농악대)들은 대열에 변화를 주거나, 상쇠의 힘찬 소리(노래), 그리고 역동적인 개인기로 관객들은 눈을 뗄 수가 없게 한다. 특히, 소고패가 채상소고춤 중 자반뛰기(높이 뛰어 도는 동작)를 선보일 때, 관객의 함성은 최고조에 달하며 분위기가 고조됐다. 농악의 최고의 순간이다. 삶을 예술로, 그리고 다시 공동체의 결집으로 승화시키는 것이 농악의 힘인 듯하다. 지칠 법도 하지만, 시종일관 웃는 표정을 보여주는 그들은(농악대) 과연 프로였다. 각시(흰 저고리, 검은 치마), 포수(사냥꾼 복장, 꿩과 총대 장착) 역할의 잡색(농악대의 흥을 돋우기 위해 가장한 사람) 또한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공연 당일 새벽, 농악대와 함께 경북 김천에서 출발한 손영만 명인(김천금릉빗내농악 8대 상쇠)는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서울 분들 만난다는 생각에 마음이 부풀어서 지방에서 올라왔는데, 이렇게 관객 분들 크게 호응해주시니 너무 좋습니다.” 관객들은 눈앞에 펼쳐졌던 그 역동적이고 신났던 공연이 우리의 것임을 알기에 더한 감격을 느꼈을 것이다. 공연을 마치고 만난 한 가족(경기도 오산)은 이런 말을 남겼다. 엄마 "정말 신나고 감동적이었어요.” 아이 "완전 재미있었어요. 발로 돌 때.”(채상소고춤 중 자반뒤집기) 아빠 "우리 문화유산 잘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정말 좋은 시간이었어요.” 부모는 농악을 실제로 처음 접한 아이가 농악대의 역동적인 모습에 강한 인상을 받은 것에 놀라워하면서도 매우 흡족한 표정이었다. 고풍(古風)/ 한누리무용단/ 극장 용 인류무형문화재 강강술래(2009), 처용무(2009)는 물론, 염불바라춤, 부채입춤, 진도북춤, 태평무(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등 전통무용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공연 전, 어린 아이들의 목소리도 여기저기서 들리지만, 공연이 시작되자 객석은 고요해진다. 커다란 달 아래 강강술래가 시작된다. 색색의 치마를 입은 무용수들은 버선발로 깃털 같은 춤사위로 빠르게 대열에 변화를 주며 부드러우면서도 역동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손, 팔, 다리의 움직임은 물결 같이 흐르며, 춤이란 과연 몸으로 말하는 예술임을 깨닫는다. 바라춤은 흰 장삼의 길게 늘어진 소매에서 흐르는 선의 아름다움과 느린 호흡으로 정교하게 박자를 맞춰가는 춤사위를 보여준다. 이후 빠르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바라를 치는 순간, 듣는 이는 바라 고유의 강렬한 소리에 집중하게 된다. 궁중에서 악귀를 몰아내고 평온을 기원하는 의미를 갖는 처용무. 처용탈을 쓴 5명의 무용수는 화려한 5방색의 복장을 갖추고, 절도 있고 절제된 동작을 보인다. 한삼 끝자락을 반대편 옆구리에 낀 채로 손을 앞으로 뿌리는 모습의 동작은 귀신을 몰아내는 의미를 갖는다고 한다. 느린 동작이기에, 인상적인 탈의 모습과 강렬한 동작이 분산되지 않고 함께 느낄 수 있었다. 비교적 빠른 박자의 진도북춤에서는 美·興·힘을 겸비한 여성 무용수들에게서 아이의 천진난만함과 강렬한 힘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군무 형태로 선보인 태평무는 궁중의복을 입은 무용수들의 부드러우면서도 빠른 발동작과 역동적인 춤사위가 인상적이다. 공연이 끝난 후, 그 아름다운 춤을 해낸 그들의 정중한 인사는 춤의 아름다움을 넘어서는 겸양에 또 한 번 감동받을 수밖에 없었다. 강릉단오제 단오굿/ (사)강릉단오제보존회 9. 25(일), 단오굿은 한 판 놀이에 가까웠다. 무녀(빈순애 명인,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 강릉단오제 기능 보유자)의 걸쭉한 입담은 만담을 방불케 할 정도로, 눈을 뗄 수 없이 집중하게 했다. 생산(출생)을 관장하는 신(神)인 세존과 당금애기의 결합과정을 그린 무속신화를 구연하는 무녀는 춤, 노래, 입담, 연기 어느 하나 빠지는 것이 없이 관객을 사로잡는다. 무녀인지 예인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이다. 무녀와 악사들의 주고받는 능숙한 재담과 악사들의 익살스런 춤과 입담 역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관객을 무대로 불러들이기도 하고, 이들이 관객 속으로 들어가기도 하면서, 무대와 객석의 구분은 사라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연자들은 신에게 관객들의 행복을 기원을 하는 매개자로서의 역할을 잊지 않는다. 한껏 즐긴 관객들의 박수에는 감동과 감사를 담았을 것이다. 과거 무속과 불교문화의 관련을 보여주는 바라춤(악사 김운석)까지 볼 수 있는 귀한 공연이었다. 경북 경주에서 올라와 서울에 거주하는 딸과 국립박물관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우연히 공연을 관람했다는 한 70대 여성 관객은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혔다. "좋았어요, 너무. 다음에 또 보러 강릉에 가야겠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어렸을 적, 굿을 본 적이 있는데, 그 때는 어린 마음에 강하고 무섭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오늘은 굿이라기보다는 사물놀이 같기도 하고, 문화공연 같은 느낌이었어요. 나이가 드니까 이런 것들이 정말 좋더라고요. 국악도 좋고, 한국무용도 배우고 싶어요.” 아리랑 리커넥티드/ 허윤정, 조스 미에니엘 외/ 극장 ‘용’ 우리가 알고 있는 아리랑(인류무형문화유산, 2012)과는 다른 색다른 아리랑을 경험하는 무대였다. 선보인 곡들은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에서 현대적 감성을 담은 아리랑을 대중과 공유하고자, 발표해 온 음반 <The Name of Korean> 시리즈의 8집 수록 곡들이다. 이날 공연은 아리랑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곡들은 외국 음악인들과 협업으로 이루어졌으며, 프랑스 플루티스트 조스 미에니엘(Joce Mienniel)이 공연에 함께 했다. 우리 악기와 외국 악기의 협연이 빚어내는 서정적인 멜로디로 아리랑 고유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곡에서부터, 코로나19 시기 힘든 시대의 우리를 위로하는 다소 실험적인 곡까지 아리랑의 다양한 음악적 변신을 경험할 수 있다. 무엇보다 마지막으로, 모든 연주자들이 한 무대에서 자신의 음악적 색채를 살리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협연은 음악이 박자를 만들어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곡이 인상적이었다. 진도아리랑을 부르는 소리꾼의 노래로 그 절정을 이루며 관객의 감동을 자아냈다. 시대를 초월하는 공감을 이뤄내던 아리랑이, 국경을 초월하는 음악적인 포용으로 그 창조성까지 발휘하는 무대였다. 이번 공연을 준비해온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심재흥 대외협력팀장은 다음과 같이 소회를 밝혔다. "코로나로 인해서 오랜만에 관객 분들 모시고 하는 공연을 기획하게 되었는데요, 첫 날 첫 공연 시작 전에, 관객 분들의 환호를 들었을 때 가슴이 찡하더라고요. 공연은 역시 관객과 같이 해야 하고, 거기서 나오는 에너지가 또 다른 힘을 만들어 내는구나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고요. 저희도 이를 발판으로 삼아 내년에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우리 전통문화, 더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실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마지막 공연이 끝난 후, 거동이 불편한 노모를 양팔로 감싸 안고 부축하며, 자리를 나서는 나이 지긋한 중년의 남성의 뒷모습이 보였다. 초등학생 자녀들을 데리고 나서는 가족도, 모처럼 외출한 듯한 중년 여성들도, 그리고 두 손을 맞잡은 젊은 연인들도 보였다. 이 공연의 힘은 바로 이런 것이다. 다른 공연이 아닌 우리의 뿌리이자 삶을 아우르는 전통예술이기에 우리 모두를 한 자리에 모을 수 있었다. 오늘 그들이 경험한 전통은 누구에게는 향수가, 교육이, 추억이 되어 자신의 삶 속에 각기 다른 모습으로 파고들어 자양분이 될 것이다. 그리고 내년에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전통예술을 다시 만나게 될는지 기대해본다. 이번 공연은 11월 경,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유튜브, 네이버TV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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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무형문화유산 고품격 공연, 놓치지 마세요(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최·주관하고, 국립중앙박물관이 함께 주관하는 2022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시리즈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가 지난 9월9일(금) 한가위 연휴에 시작되어 이번 주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유네스코 등재 인류무형문화유산을 공연으로 만나는 축제로, 올해는 종묘제례악에서 아리랑까지 총 11종목, 17개의 공연으로 구성되어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무형문화유산의 정수를 경험하는 전통 공연에서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창작공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고품격 문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9. 21(수) 19:30 극장 용 ‘정악가무’(아우프윈드) 9. 23(금) 19:30 극장 용 ‘느닷X난장앤판 <관객모리>’(사물놀이 느닷, 전통연희단 난장앤판) 9. 24(토) 14:00 열린마당‘진굿의 중심, 김천금릉빗내농악’((사)김천금릉빗내농악보존회) 17:00 극장 용 ‘고풍(古風)’(한누리무용단) 18:00 거울못‘2022 위대한 유산, 해금과 만나다’(노은아 외) 9. 25(일) 14:00 열린마당‘강릉단오제 단오굿’((사)강릉단오제보존회) 17:00 극장 용 ‘아리랑 리커넥티드’(허윤정, 조스 미에니엘 외) 정악가무(아우프윈드) 정악(正樂)은 고려·조선시대 왕실과 양반층이 향유한 음악이다. 이 중, 유네스코에 등재된 ‘종묘제례악’(2001), ‘처용무’(2009), 자진한잎과 결합한 ‘가곡’(2010)을 비롯하여, 관악기 중심의 음악에 노래와 춤이 함께하는 복합예술을 경험할 수 있다. 원형에 충실한 전통예술의 정수는 물론, 새로운 연주편성, 음향적 변화, 움직임을 재해석한 영상 등을 활용하여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 무대이다. 오늘날의 새로운 예악(禮樂)정신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느닷X난장앤판 '관객모리'(사물놀이 느닷, 전통연희단 난장앤판) 유네스코에 등재된 ‘농악’(2014)과 무속가락들을 중심으로 전통연희에 대한 새로운 공감을 자아낼 신명나는 무대. 사물놀이의 다양한 시도를 보이는 ‘느닷’과 남사당놀이의 현대적 대중성을 추구하는 ‘난장앤판’이 시너지를 발산하며, 옛 서민들의 삶의 애환을 엿볼 수 있으면서도, 한껏 흥을 돋우는 무대가 될 것이다. 진굿의 중심, 김천금릉빗내농악((사)김천금릉빗내농악보존회) 인류무형문화유산 ‘농악’(2014), 그 중 ‘김천금릉빗내농악’(2019, 제11-7호)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특이하게 전쟁에서 유래된 진(陣)굿의 특징을 보이는데, 풍물놀이와 무당의 굿놀이, 줄다리기 등의 행사가 혼합되어 진굿(진풀이)의 농악놀이로 발전된 형태이다. 경북 김천시 개령면 ‘빗내’라는 마을에서 전해졌다. 지리적 특성상 다른 지역의 가락이 혼합되지 않았고, 군대행진용 진굿으로 가락이 매우 강렬하고 다양하다. 빗내 농악의 12마당을 공연형식으로 각색하여 색다른 농악을 경험할 수 있다. 고풍(古風)(한누리무용단) 인류무형문화유산 ‘강강술래’(2009)와 ‘처용무’(2009),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1988)등 국내·외에서 그 예술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은 소중한 전통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무대이다. 전통춤 원형을 기반으로 구성된 공연이므로, 당대의 문화를 엿볼 수 있으면서도, 시대를 초월하는 예술성과 전통춤 고유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무대이다. 2022 위대한 유산, 해금과 만나다(노은아 외) 인류무형문화유산 ‘가곡, 아리랑(2012), 판소리(2003), 처용무’등이 해금과 만나는 무대. 해금은 특유의 굵직하고도 깊은 음색과 떨림으로 삶의 희노애락을 담기에 부족함이 없다. 해금과 생황으로 재구성한 ‘청성자진한잎’, 그리고 ‘산조’와 각 지역 ‘아리랑’의 주요 선율을 엮은 ‘아리랑 Medley’, 또한 해금연주자 노은아 교수(서울대학교 국악과)가 직접 선보이는 ‘처용무’를 감상할 수 있다. 강릉단오제 단오굿((사)강릉단오제보존회) 강릉은 대관령을 포함하고 있으며, 고대 부족국가인 ‘동예’의 땅으로 ‘무천’이라는 제천의식이 전승되는 지역이다. 인류무형문화유산 ‘강릉단오제 단오굿’(2005)은 이러한 의식을 이어받아, 강릉단오제 중에 치러지는 무속의례이며 당시 민중 신앙의 핵심을 반영한다. 음역 4월 5일부터 음력 5월 초까지 다양한 형태의 굿과 의식이 진행되는데, 이 중 ‘문굿·세존·중춤·바라춤·중잽이굿’을 통해 무녀들과 악사들이 만들어내는 독창적인 음악과 문화를 확인할 수 있다. 아리랑 리커넥티드’(허윤정, 조스 미에니엘 외)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고품격 음악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 아리랑의 의미와 가치를 현대인의 시선에서 공감하고자,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2009년부터 발표해 온 음반 ‘The Name of Korean’의 가장 최근 버전 ‘The Name of Korean vol.8’의 수록곡을 선보인다. 국내·외 음악인들의 협업으로 제작되었으며, 아리랑이 국경을 넘어 현대적으로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이다. 위 공연들은 사회자의 해설과 함께 이루어지고, 안내책자도 배부될 예정이므로 공연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도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현재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며, 야외공연의 경우 현장관람도 가능하다. 주최측에 따르면, 예약한 관객의 경우, 보다 좋은 좌석에서 관람이 가능하고, 소정의 기념품을 받게 된다. 무형문화유산은 시대의 삶이 노래, 춤, 관습, 의례 등으로 정제되고 압축된 결과물이다. 때문에 이들은 당시 사람들의 삶뿐만 아니라, 그들의 문화적 역량 또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무더위가 지나고 다가오는 서늘한 바람과 맑은 하늘은 무뎌져있던 우리의 감성을 일깨우고 있다. 이러한 공연들을 통해, 지금 우리들에게 내재하는 시간을 초월한 공감대를 확인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문화유산이 주는 문화적 자긍심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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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문화유산에 빠져들어도 좋습니다”종묘제례악, 남사당놀이, 판소리, 강강술래, 아리랑, 처용무, 농악, 줄타기, 가곡(전통 성악곡 중 한 종류), 강릉단오제,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우리 나라 문화유산이다. 이들을 오는 9월 9-25일 국립중앙박물관(서울시 용산구) 내 시설(열린마당, 거울못, 극장 용)에서 다양한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류기자의 객석]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주최로 진행되는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 시리즈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무형문화유산을 활용한 전통·창작 공연을 통해, 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대중과 공유하고 전통예술의 현대화, 일상화를 지향하고자, 지난 2018년도부터 시작된 기획이다. 올해는 총 17개 공연이 선보이게 되며, 각 문화유산의 전통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전승자의 무대는 물론,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무대까지 다양한 형태로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모든 공연은 무료관람이며, 8월 18일부터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전통문화 원형 중심의 공연 중, 지역의 문화와 생활이 묻어 있는 귀한 공연도 눈에 띈다. 바다의 평온과 풍작, 풍어를 기원하는 제주의 대표의식 중 일부인 ‘제주 칠머리당영등굿 초감제’((사)제주칠머리당 영등굿 보존회), 풍물놀이와 무당 굿놀이 등이 혼합된 경북 김천만의 독특한 빗내 농악 12마당을 공연 형식으로 즐길 수 있는 ‘진굿의 중심, 김천금릉빗내농악’((사)김천금릉빗내농악보존회), 단오제의 무속의례 중 하나로 민중신앙의 핵심을 경험할 수 있는 ‘강릉단오제 단오굿’((사)강릉단오제보존회) 등이다. 그 외에도, 줄타기, 소고놀이, 버나놀이 등의 남사당놀이를 선보이는 ‘바우덕이 서울나들이’(안성시립남사당 바우덕이풍물단), 판소리 다섯 바탕의 백미를 경험할 수 있는 ‘판소리 다섯 바탕 눈대목 전’(방수미 명창, 강길원 명창, 김태영 고수), 지역별 특징을 담은 아리랑과 민요를 즐길 수 있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강효주 명창, 차세대 경서도 가객, 두레소리),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 이아미 명창의 시조와 가곡을 감상할 수 있는 ‘풍류방의 노래들’, 종묘제례악, 처용무, 자진한잎과 결합한 가곡, 그리고 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정악가무’(아우프윈드), 강강술래, 처용무, 태평무 등의 전통춤을 감상할 수 있는 ‘고풍(古風)’(한누리 무용단), 서울대 국악과 노은아 교수의 해금연주와 처용무를 감상할 수 있는 ‘2022 위대한 유산, 해금과 만나다’ 등의 공연이 선보일 예정이다. 국악이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창작공연을 경험하는 것도 추천할만하다. 줄 타는 듯 불안한 현대인의 삶을 현악, 타악, 인형, 전통춤으로 구현하는 창작연희극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광대생각)은 어린이의 취향까지 저격할만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형극과 산대, 그림자극으로 구성된 ‘꼭두각시 산대 WALL&MOON’(남사당놀이 관악지부 예토), 강강술래를 춤이라는 메시지로 재해석한 ‘CODE-강강:술래’(판댄스컴퍼니) 등은 전통문화가 우리 삶과 어떻게 이어질 수 있는지 생각할 기회를 준다. 그 밖에, ‘다올소리와 함께 떠나는 제주음악여행’(다올소리), ‘느닷X난장앤판 '관객모리’'(사물놀이 느닷, 전통연희단 난장앤판), ‘바로크 판소리 심청’((주)목성) 역시 각자의 색깔로 재해석한 전통을 관객과 공유할 예정이다. 올해 시리즈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행사를 축소 진행해오다, 2년 만에 전면 대면공연으로 돌아왔다. 주최 측에 따르면, 전통문화공연의 경우, 각 문화유산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을 압축하여 밀도 있게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게 했고, 다수의 창작공연이 포함된 실내공연이 8회로 확장되면서, 다양한 무대 효과와 구성으로 실내공연만의 색다른 매력을 제공할 것이다. 올해 5년째 이 기획을 이어오고 있는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대외협력팀 심재흥 팀장은 이 기획에 대한 자부심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올해 공연은 누가 봐도 즐겁게 볼 수 있을만한 공연으로 구성하려고 했습니다. 저희가 이 시리즈 첫 회 시작할 때, 인류무형문화유산 종목들을 일반 관객 분들이 좋아하실까 걱정했는데, 우려와는 다르게 호응해주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종묘제례악 공연에 일반 관객 분들이 최소 3-4천분 오셨는데, 잠깐 보다 가시지 않고, 끝까지 다 보고 가시는 것을 보고 저희도 의외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만큼 이런 종류의 공연이 가지는 매력이 있다고 믿어요. 평상시에 접하기 어렵기 때문에, 신비로운 경험일 수도 있고, 또 이런 훌륭한 문화가 우리 것이라는 것에 대한 자각 같은 것이 작용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지금은 고정 팬 같은 분들도 생겨서, 연락 주시고 관심 보이는 분들 보면, 보람도 느낍니다. 전통공연도 이런 형태로 대중 속으로 파고 들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확인했어요.” 또한 심팀장은 5년째, 공연의 장으로 함께 주관을 맡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이라는 장소에 다음과 같이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박물관 관람 오셨다가 우연히 저희 공연을 보시고, 관심을 갖게 되시는 경우도 많은데요, 전통문화와 직접적인 연이 없는 분들이거든요, 이런 과정이 공연 자체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아요. 전통문화 공연의 관객층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니까요.” 특히, 마지막을 장식하는 ‘아리랑 리커넥티드’는 ‘아리랑’의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다.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에서 2009년부터 아리랑의 의미와 가치를 현재의 방식으로 수용하여 제작해 온 음반 중, 가장 최근 음반인 <The Name of Korean vol.8>의 수록곡을 선보인다. 코로나로 인해 멈춰진 일상에 대한 안타까움과 상실감을 아리랑이란 정서와 함께 담아냈으며, 국내 및 해외 음악인들과의 협업으로 만들어낸 음반이기도 하다. 2020년 음반 공개 후, 처음으로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나는 공연이며, 제작 당시, 코로나로 인해 만나지 못했던 해외 음악인 중, 프랑스 플루티스트 조스 미에니엘(Joce Mienniel)과 함께, 월드 뮤직 그룹 ‘블랙스트링’의 허윤정 서울대 교수, 이아람, 황민왕, 박경소, 김율희 등의 연주로 전통음악의 최신 흐름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올해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친환경 행사를 진행한다.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기 및 종이팩 생수를 사용하고, 생분해성 기념품 배포 및 플라스틱 물품을 수거하여 업사이클링한 물품으로 교환해주는 이벤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환경의 중요성 또한 함께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다. 전통문화예술 자체가 자연과 더불어 살아온 조상들의 삶과 지혜가 압축된 형태임을 생각한다면, 공연들 그 자체로 자연친화적이며, 관객들의 친환경 실천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것일 수도 있다. 또한 대부분의 공연은 사회자의 프로그램 설명과 함께 이루어지고, 관객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안내책자가 배부될 예정이므로, 사전 지식이 없어도, 남녀노소 누구든 부담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심재흥 팀장은 관객들에게 다음과 같이 당부했다. "한 곳에서 다양한 전통행사를 집중해서 볼 수 있는 행사는 드물거든요. 공연들 보시면서, 진짜 우리의 새로운 전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여전히 많은 분들께서 전통은 고루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실제로 와서 보시면, 그렇지 않다는 것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우리 음악, 특히 판소리의 경우도 음악 자체에 서사가 있어서 주는 감동이 있고, 그것을 실제 음악인이 노래 부르고, 연주하는 것을 들을 때 느끼는 감동은 서양음악과는 다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심팀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소개하는 행사로서, 이후에 여건이 허락된다면, 각 종목의 원형을 가감 없이 대중에게 보여드릴 수 있 기회를 기약하기도 했다. 원활환 행사 진행을 위해 예약 관람을 장려하고 있다. 예약자에 한해서 소정의 친환경 기념품을 제공 받을 수 있고, 야외공연의 경우, 예약자는 보다 나은 좌석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된다. 행사 현장 관계자는 특히, 예약 후 관람하지 않는 ‘노쇼(No Show)’는 다른 관객의 관람 기회 가져가는 것이므로, 성숙한 관람문화 정착을 위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소별 공연시간대를 살펴보면, 열린마당 공연은 오후 2시, 극장 용 공연은 오후 5시 혹은 저녁 7시 30분, 거울못 공연은 오후 6시이다. 또한 실내공연(극장 용)은 36개월 이상, 그 외 공연은 전체연령이 관람 가능하므로, 가족, 지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시간대에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누리집에 따르면, 무형문화유산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세대와 세대를 거쳐 전승되며, 인간과 주변 환경, 자연의 교류 및 역사 변천 과정에서 공동체와 집단을 통해 끊임없이 재창조되고, 공동체 및 집단에 정체성과 지속성을 부여하며, 문화 다양성과 인류의 창조성 증진시키고, 공동체간 상호 존중 및 지속가능발전에 부합한다.” ‘2022 위대한 유산, 오늘을 만나다’를 통해, 이런 훌륭한 문화유산이 우리에게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시대를 초월한 민족적 동질감은 물론, 세계 문화강국으로서의 뿌리를 확인하고, 역사를 초월한 문화적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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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시리즈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과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2022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시리즈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를 9월 9일(금)부터 9월 25일(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한다.유네스코 등재 인류무형문화유산을 공연으로 만나는 축제로 올해는 종묘제례악에서 아리랑까지 총 11종목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17개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올해 5회째를 맞는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국립중앙박물관 공동 주관으로 유·무형 문화유산을 함께 만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영향으로 행사를 축소했으나, 올해는 국립중앙박물관 실내외 공간을 채우는 탄탄한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무형문화유산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전승자의 무대는 물론,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무대까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다각적으로 조명한 전통공연의 성찬이 준비됐다.‘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는 추석 연휴에 개막해 국립중앙박물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열린마당’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연예 집단인 남사당놀이를 안성 바우덕이풍물단이 선보이고, 명창들이 해설과 함께 들려주는 판소리, 제주도의 평안과 풍어를 기원하는 제주칠머리당영등굿, 강릉단오제 가운데 행해지는 무속 의례 강릉단오굿, 기존 농악과 달리 군사진굿이 두드러지는 김천금릉빗내농악, 경서도 소리를 기반으로 하는 젊은 가객과 국악 합창단 두레소리의 아리랑 무대가 펼쳐진다. ‘거울못 광장’에서는 가을 저녁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가곡 무대도 준비됐다.과거로부터 전승된 무형문화유산에 오늘의 문화를 담아내 시대와 세대를 연결한 창작 무대도 이목을 끈다.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우수작품 공모를 통해 선정된 광대생각, 판댄스컴퍼니, 목성, 예토를 비롯해 활발히 활동하며 주목받고 있는 전통공연예술 단체들이 창작한 인형극, 남사당놀이, 강강술래, 판소리 공연을 즐길 수 있다.특히 ‘아리랑’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 ‘아리랑 리커넥티드’가 주목할 만하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제작한 아리랑 음반 ‘The Name of Korean vol. 8’의 수록곡으로 구성된 공연으로 월드뮤직 그룹 블랙스트링 허윤정을 비롯해 프랑스 플루티스트 조스 미에니엘(Joce Mienniel), 이아람, 황민왕, 박경소, 김율희, 첼로가야금 등 화려한 출연진이 그리움의 정서를 담은 새로운 아리랑 선율로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의 마지막을 장식한다.또 올해 행사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기 및 종이팩 생수 사용, 재생 용지 및 친환경 잉크 사용 등 행사에 사용되는 물품의 일회용품, 폐기물을 줄이는 노력과 함께 친환경 행사를 진행한다. 생분해성 기념품 배포, 플라스틱 물품을 수거해 업사이클링한 물품으로 교환해주는 이벤트 등이 진행돼 관람객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행사 속에서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공연을 주최·주관하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김삼진 이사장은 "인류무형문화유산이 온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감동뿐 아니라, 시대에 맞게 변화하는 살아있는 유산이라는 감동을 한 번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분이 세대를 이어가는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만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해 진행되며, 모든 공연은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 관련 상세 정보 확인과 사전 예약은 8월 18일 오후 2시부터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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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금릉빗내농악, 2011년 제52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1958년 ‘제 1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라는 명칭으로 시작한 한국민속예술제가 올해로 63회를 맞이한다. 아쉽게도 코로나19 여파로 61회,62회 경연은 축소되었지만, 2022년 현장의 생생한 공연이 기대된다. 김천시 개령면 빗내길 118 에는 2003년도부터 전수관을 지어 지금까지 빗내농악 보존과 전승을 위해 오늘까지 오고있다. 빗내농악이 다른 농악과의 큰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농악의 성격을 이야기 할때 크게 3가지로 본다. 1. 농사 기원설 2. 걸립 기원설 3. 군사 기원설 이 중에 빗내농악은 군사악의 정점에 있는 농악이다. 이러한 학술적 배경에서 2019년에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8호에서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된 결정적인 이유이다. 가락이 경상도 특유의 빠르고 남성적이며, 판채의 놀음놀이들도 힘차고 빗내의 어른들이 말씀하시길 "군대에서 점호 취하고 적을 둘러싸는 등 군사훈련하는거다."라고 많이 말씀하신다. 타지역과는 차별되게 대북이 장구 앞에서서 양북채를 들고 웅장하게 노는 모습은 흡사 전투할때의 돌격대를 연상케 한다. 특히나 후반부에 나오는 진굿에서는 이러한 군사적인 특징이 격정적으로 나오는데 가세진, 홑진, 접진, 팔자진, 학익진, 대진풀이 같은 용어가 여기에서 나온다. 다가오는 9월 24일 서울 중앙박물관에서 "유네스코등재 기념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무대에 출연할 예정이다.(김천금릉빗내농악보존회 권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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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김천금릉빗내농악 하계전수 캠프김천금릉빗내농악 2019년 9월 2일 김천금릉빗내농악은 국가문화재 (제 11-7호)로 승격되었다. 대표적인 영남농악으로 경상도 특유의 쇠가락과 쇠놀음, 양손으로 치는 웅장한 대북놀음, 판굿(영풍굿·영산다드래기 등)에서 살펴지는 군사진굿의 특징 등이 있다. 이러한 점에서 무형문화재로서 예술성·기술성, 대표성, 사회문화적 가치 등이 높아 국가무형문화재 종목 지정되었다. 김천시 ‘금릉빗내농악’이 전승되어 오고있는 ‘빗내’는 개령면 광천2리의 옛 이름이다. 낙동강의 지류인 감천에 비켜 흐르는 내가 마을 앞을 흐르고 있으며 동네가 감천에 비스듬히 있다고 하여 ‘빗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빗내 농악은 옛 감문국의 ‘나랏제사’와 풍년을 기원하는 빗신제(별신제)가 혼합하여 동제의 형태로 전승되었는데, 가락이 강렬하고 남성적이면서 전투적인 놀이 형태로 발전되었다. 오늘날 진굿이라고 하는 군사훈련과정을 12마당으로 구성하여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특징 1. 경상도 내륙지방의 전형적인 풍물굿이다. 2. 풍물굿에 군악(軍樂)적인 성격이 매우 강하다. 3. 3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상쇠의 계보가 뚜렸한 것이 특징이다 4. 편성에 큰북(대북)이 장구앞에 서며, 큰북채 두 개를 들고 연주한다. 5. 가락이 변화무쌍하며 진풀이가 많다. 1. 목적 1) 하계 기간을 이용한 문화재를 경험해보는 캠프를 실현 한다. 2) 문화재 선생님들의 지도로 문화재를 알아가는 과정을 가진다. 3) 합숙 연습으로 개인기량 정진에 기여한다. 4) 파트별 기술 전수와 판채 전수를 실현한다. 5) 격이 없는 열린 전수를 실현한다. 2. 내용 1) 기 간 2022년 8월 3일 (수요일) ~ 8월 6일 (토요일) 2) 지 도 3. 참가대상 학생 (초, 중, 고) 일반 (일반, 대학생) 4. 장소 김천 대방연수원, 빗내농악전수관 5. 참가 비용 ◇ 20만원 (숙식비포함) 6. 전수 내용 * 본 프로그램은 날씨 및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8 일정 10. 신청방법 접수방법 이메일(E-mail) : urigori@naver.com 팩스 (FAX) : 054-434-3500 전수참여여비입금: 농협 355-0068-1338-83 사단법인 국가무형문화재 김천금릉빗내농악 (참여단체 및 자신의 성명이 바로 표시되도록 입금) 기타문의: 054)434-4500 /담당 010-6317-4584, 010-3816-8479 신청서 제출 2022년 7월 30일까지 이메일과 팩스로만 신청받음 개인참가자는 개인란 작성 제출 단체는 단체 작성 및 제출 ※ 단, 초등학교 저학년 경우 부모님 동반 참석요망 ※ 4일 총참석이 아닌분도 접수 받습니다. 프로그램 운영 1. 코로나 사항에 맞춰 국가와 지방자치 대책과 보건대책에 맞게 운용합니다. 2 계획표대로 최대한 노력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입소한 전수생 파악 후 프로그램을 전수생에 맞추어 진행합니다. 입소와 퇴소 입소는 2022년 8월 3일 수요일 오후 1시까지 입소하도록 합니다. 퇴소는 2022년 8월 6일 토요일 오후 3시경에 수료식후 수료증 받고 퇴소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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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년만에 열린 대표적 고을굿, 경산자인단오제 성료음력 5월 5일 고대의 명절인 수릿날, 즉 단오절을 맞아 경북 경산시 자인면 계정숲 일원에서 지난 3일부터 3일간 열린 2022 경산자인단오제가 성황리에 끝났다. 코로나19로 3년만에 개최된 이번 경산자인단오제는 다채로운 전통문화 공연과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지역공동체 축제이다. 경산자인단오제는 마을단위 민속축제며, 특히 단오제를 열기 전에 고을의 수호신 한장군에게 고하기 위해서 '한장군대제'(유교식)과 '단오굿'(무교식), '한장군놀이'(전통연희)를 연행하는 대표적 고을굿이다. 단오날 대한민국 대표 고을굿 축제 1번지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강릉단오제이다. 핵심 컨텐츠는 옛날 관노들이 양반 계층의 비리를 풍자하는 탈놀이에서 유래한 '관노가면극'이다. 영남의 자인단오제의 핵심 켄텐츠는 한장군 설화에서 유래한 '여원무'이다. 한장군이 누이와 함께 꽃관을 쓰고 원을 그리며 추는 환란한 춤으로 왜구를 유인하여 물리쳤다는 전해 오는 이야기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한장군대제, 자인단오굿, 여원무, 팔광대의 경산자인단오제 다섯 마당, 창포 머리 감기 시연 등 풍성한 단오제 공연이 마련됐다. 특별공연으로는 김천금릉빗내농악, 봉산탈춤, 계정들소리 공연, 강강술래와 영산줄다리기 공연, 경산아리랑제, 시립극단과 평양예술단 공연 등이 이어졌다. 팔광대가면 가왕가요제와 가수들이 출연한 단오음악회, 행사기간 중 자인계정숲 씨름장에서는 경산자인단오제 대학장사 씨름대회에는 많은 관람객들로 붐볐다. '한장군놀이'는 경상북도 경산군 일대에 전래되어 오는 민속놀이로 그 역사적 유래는 분명히 밝혀 볼 수 없다. 경산군지 상면을 보면 어느때 사람인지 알수없는 한 장군으로 인하여 '여원무'라는 춤이 발생하였다고 한다. '한장군 놀이'는 여원무의 복장을 한 한장군이과 누이동생을 꾸며 앞세우고 그 뒤에 '사또'행차를 따르게 한 가장행렬이다. '여원무'는 신라와 고려 사이에서 발생하여 오늘까지 전하여 온다고 한다. 이 지방의 도천산에 있는 왜구를 유인하여 물리치기 위하여 한 장군이 여원무를 추었다고 한다. 화려한 원색의 색지로 만든 꽃으로 2개의 둥근 관을 쓰고 그의 누이와 함께 여장을 하고, 버들뚝에서 춤을 추고 광대들은 희희낙낙 연희를 하며 주위를 집중시킨다. 이때 왜구들이 산에서 내려와 구경하는 사이에 기습작전으로 섬멸하였다고 한다. 이후 고을 사람들은 한 장군의 충의를 흠모하여 신시를 건립하고 매년 단오일에 제사를 지내고 여원무를 추며 한장군의 충의정신을 기린다고 한다. 이후 단오날에는 한장군 제사 지내는 행사가 풍속화 되었다. 남자는 말달리기와 씨름을 즐기고, 여자는 그네를 뛰었다. 가장행렬에 쓰였던 화관이 귀신을 쫓는 힘이 있다 하여 다투어 얻어간다고 한다. 1971년 '한장군놀이'가 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되면서 '자인단오-한장군 놀이'로 개칭되어 오다가 2007년 3월 '경산자인단오제'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첫째날 3일은 자인단오굿, 호장장군 행렬(가장행렬)을 시작으로 호장 행렬이 한장군 위패를 모신 진중묘에 가서 한묘제(韓廟祭)를 올리고 한장군 묘를 한 바퀴 돌면서 오늘 행사의 고유제를 올린다. 이어 여원무, 자인팔광대의 ‘경산자인단오제’ 다섯 마당과 창포 머리 감기 시연 등이 진행됐다. 자인팔광대 놀이는 1936년까지 지속되다가 일제에게 한장군이 왜구를 물리쳤다는 이유로 탄압을 받고 중단되었다가 1980년이 복원이 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둘째날 4일에는 김천금릉빗내농악, 봉산탈춤 등 국가무형문화재 초청공연과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계정들소리' 공연, 국궁 시연, 군악대 공연이 신명을 울렸다. '경산'과 '경산아리랑'을 널리 알리는 경산아리랑제와 휘날레 공연으로는 경산아리랑제 특별공연이 현장의 재미를 더했다. 마지막 날 5일에는 국가무형문화재 '강강술래'와 '영산줄다리기' 공연, 시립극단과 평양예술단 공연 등이 펼쳐졌고,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팔광대가면 가왕가요제'가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축제 마지막 프로그램인 단오음악회에서는 홍진영, 은가은, 윤수현 등 대중 가수들이 관람객의 환호 속에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며 3일간 행사의 막을 내렸다. 자인계정들소리, 자인단오굿, 한장군놀이, 여원무, 등의 다채로운 민속놀이에서 경산의 지역성과 예술성을 엿볼 수 있다. 자인현 전체 주민들이 자발적 참여와 민간신앙이 응집되어 신라시대부터 전승되어 오고 있다고 전한다. 어린이들이 마을 수호신 '한장군'이 되어 갑옷을 입고 말도 타보고, 왜구를 무찌를 때 머리에 썼던 아름다운 여원화를 직접 만들어 써보고서 애향. 애국정신을 다시 한번 상기해보는 특별한 체험을 하였다. 어머니와 누나들은 무더위를 무탈하게 지나기를 바라며 단오선을 만들고 참포물에 머리를 감고, 아버지는 가족들 사진을 찍어주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4일 사회를 맡은 경산시 박해상 홍보대사(방송인)는 "2007년 제1회 경인자인단오제 행사에서는 봉산탈춤, 관노가면극, 진주검무 등 국가무형문화재 초청 공연과 더불어 외국인 장기자랑, 씨름대회 등 외국인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호주, 중국 등 각국의 외교사절과 많은 외국인을 초청하여 국제적인 행사로 개최되었다. 내년에는 해외동포들과 함께 하는 단오제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경산자인단오제보존회 최재해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현장 축제를 개최하며 부족하고 아쉬웠던 부분들도 있었으나, 기대 이상으로 시민들이 큰 관심과 호응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특색 있는 경산자인단오제가 되도록 빈틈없이 준비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라시대부터 개최되는 경산자인단오제는 경산시 자인면 지역 주민들이 세대를 거쳐 전수되어 오고 있는 지역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다른 지역 단오제와 달리 경산단오제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외세에 대항한 한장군을 기억하자는 '충의정신'이 대주제이다. 이는 지속가능 해야 할 가치가 충분하다. 다행스럽게 현재 지자체가 중심으로 일제강점기 탄압으로 중지되었던 각 지역의 단오제가 다시 복원되어 전통으로 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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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열리는 경산자인단오제2022 경산자인단오제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경북 경산시 자인면 계정숲 일원에서 열린다.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된 경산자인단오제는 신라시대부터 자인면에서 전승되고 있는 단오 행사다. 자인단오제는 신라시대 한장군을 섬기는 제례 행사에서 유래했다. 한 장군의 실존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오래전부터 한장군은 자인면의 수호신이다. 단오행사는 지역마다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특성이 있다. 단일행사로 가장 큰 규모는 강릉단오제다. 강릉단오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돼 있으며, 2005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경산 자인단오제도 국가무형문화재 44호로 지정받아 지금은 단오제로서는 강릉단오제와 더불어 우리나라 대표 축제로 인정을 받는다. 단오날을 맞아 경북 경산시 자인면 계정숲에서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가장 오래된 마을단위 민속축제며, 축제 내용이 비교적 온전하게 전수돼 지역성을 잘 간직하고 있다개막일인 다음달 3일은 호장장군의 행렬을 시작으로 한장군대제, 자인단오굿, 여원무, 팔광대의 자인단오제 다섯마당이 펼쳐진다. 오후 7시부터는 시중당 특별무대에서 고택 음악회가 개최된다.둘째 날인 4일은 김천금릉빗내농악, 봉산탈춤 등 국가무형문화재 초청 공연과 경북도무형문화재인 계정들소리 공연, 국궁 시연, 군악대 공연 등이 이어진다. 친숙한 영화음악과 대중가요로 구성한 팝콘서트가 선보인다. 경산과 경산아리랑을 널리 알리려는 경산아리랑제 경산아리랑경연대회가 이루어진다.5일에는 국가무형문화재 '강강술래'와 '영산줄다리기', 경산시립극단과 평양예술단의 공연이 펼쳐지고, 팔광대가면 가왕가요제, 단오음악회가 예정돼 있다.단오음악회에는 홍진영, 은가은, 윤수현 등 가수들이 출연한다.계정숲 행사장 곳곳에서는 창포 머리감기, 민속놀이체험, 천연염색, 다도, 단오부채 만들기, 전통공예, 떡메치기 등 체험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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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자인단오제, 얼쑤! 놀아보세경산시의 대표적인 전통민속문화축제인 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 ‘2022 경산자인단오제’가 오는 6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자인면 계정숲 일원에서 개최된다. 신라 시대부터 전승되고 있는 경산자인단오제는 수릿날 지역 주민들의 고을 수호신인 한장군(韓將軍)에게 행하는 유교적 제례다. 여원무와 단오굿, 씨름, 그네 등 다채로운 민속 연희를 3~4일 즐기던 것이 지금까지 전승돼 현재는 지역 대표 민속 문화재로 발전했다. 한장군(韓將軍)은 신라 시대 자인 태수로, 왜적이 자인면 도천산에 성을 쌓고 기거하면서 주민들을 괴롭히자 한장군이 여자로 변장해 누이동생과 함께 버들 못둑에서 화려한 꽃관을 쓰고 춤으로 왜적을 유인해 섬멸했다고 전해지며 이때 췄던 춤이 여원무다. 음력 5월 5일 단옷날인 3일은 오전 9시 호장장군의 행렬을 시작으로, 한장군대제, 자인단오굿, 여원무, 팔광대의 자인단오제 다섯 마당이 펼쳐지며 오후 5시 개막식에 이어 오후 7시부터 시중당 특별무대에서 고택 음악회가 개최된다. 4일에는 김천금릉빗내농악과 봉산탈춤 등 국가무형문화재 초청 공연과 경상북도 무형문화재인 계정들소리 공연, 국궁 시연, 군악대 공연 등이, 친숙한 영화음악과 대중가요로 구성한 팝 콘서트와 경산아리랑제 경연과 특별공연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5일에는 국가무형문화재인 강강술래를 비롯해 영산 줄다리기, 경산시립극단과 평양예술단 등의 공연이 펼쳐지고 오후 6시30분부터 홍진영과 은가은, 윤수현 등의 가수가 출연하는 단오음악회가 열린다. 이와 함께 창포 머리 감기, 민속놀이체험, 천연염색, 다도(茶道), 단오부채 만들기, 전통공예, 떡메치기, 신기전, 캘리 그라피, 삼성현 백일장과 미술대회, 자인단오 씨름대회 등 부대행사와 체험행사도 곁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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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형유산원, 10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개최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이 지원하는 10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의 진행으로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10월에는 전국에서 총 56건의 공개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서울 지역에서는 20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직단에서는 「종묘제례악」과「사직대제」(10.16.)의 연합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가야금산조 및 병창」(보유자 이영희, 10.2.), 「거문고산조」(보유자 이재화, 10.3.), 「학연화대합설무」(10.6.), 「판소리」(보유자 정회석, 10.8.), 「봉산탈춤」(10.9.), 「판소리」(보유자 신영희, 10.10.), 「대금정악」(보유자 조창훈, 10.13.), 「살풀이춤」(보유자 정명숙, 10.23.), 「가곡」(보유자 김경배, 10.29.) 그리고 「가야금산조 및 병창」(보유자 안숙선, 10.31.)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한국문화의집 코우스에서는 「태평무」(보유자 양성옥, 10.9.), 「살풀이춤」(보유자 김운선, 10.16.), 「가사」(보유자 이준아, 10.28.) 공개행사가 열리며, 진관사에서는 「진관사수륙재」(10.9.~10.), 경국사에서는 「불복장작법」(10.10.), 모노하 한남에서는「누비장」(보유자 김해자, 10.19~23.), 고원각자연구원에서는 「각자장」(보유자 김각한, 10.21.~23.),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는 「태평무」(보유자 이명자, 10.28.)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인천과 경기 지역에서는 4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인천전수교육관에서는 「화각장」(보유자 이재만, 10.15.~17.), 과천시 줄타기전수교육장에서는 「줄타기」(보유자 김대균, 10.2.), 양주시 양주별산대놀이마당에서는 「양주별산대놀이」(10.17.), 그리고 남양주시 전수교육관에서는 「대목장」(보유자 최기영, 10.22.)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강원과 충청 지역에서는 총 3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동해시 삼화사에서「삼화사수륙재」(10.15.~17.) 공개행사가 진행되며, 충북 진천군 주철장 전수관에서 「주철장」(보유자 원광식, 10.22.~24.), 충남 당진시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에서「기지시줄다리기」(10.22.~24.)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전북 지역에서는 8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리는 무형문화재 종합축제‘2021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에서「궁시장」(보유자 박호준), 「소목장」(보유자 박명배), 「두석장」(보유자 박문열), 「탕건장」(보유자 김혜정), 「침선장」(보유자 구혜자), 「옹기장」(보유자 김일만), 「목조각장」(보유자 전기만) 등 총 7인의 기능합동 공개행사(10.8.~10.10.)가 펼쳐진다. 아울러 남원시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는 「남원농악」(10.2.)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전남 지역에서는 5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목포시 유달초등학교에서는 「옥장」(보유자 장주원, 10.8.~10.), 구례잔수농악전수관에서는 「구례잔수농악」(10.22.), 보성군 계심헌공예미술관에서 「낙죽장」(보유자 김기찬, 10.25.~29.), 장흥군 제와장 제와소에서는 「제와장」(보유자 김창대, 10.25.~31.), 진도군 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는 「진도씻김굿」(10.30.)의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대구 및 경북 지역에서는 5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는 「조각장」(보유자 김용운10.1.~3.), 경주시 전통명주 전시관에서는 「명주짜기」(10.1.~3.), 김천시 빗내농악전수관에서는 「김천금릉빗내농악」(10.2.), 문경시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관에서는 「사기장」(보유자 김정옥, 10.13.~15.), 그리고 안동시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교육관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10.16.)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경남 지역에서는 8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고성군 고성오광대 전수교육관에서는 「고성오광대」(10.4.)가 진행되며, 통영시 삼도수군통제영에서는 「두석장」(보유자 김극천, 10.8.~10), 「갓일」(보유자 정춘모, 10.8.~10.), 「소반장」(보유자 추용호, 10.8.~10.) 등 총 3인의 연합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창원시 백운사에서는 「아랫녘수륙재」(10.9.~10.), 밀양시 기회송림공원에서는 「밀양백중놀이」(10.11.), 사천시 선진리성 일원에서는 「진주삼천포농악」(10.16.), 산청군 목조각장 전수관에서는 「목조각장」(보유자 박찬수, 10.29.~11.7.)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부산시 기장군 학리항 가설무대에서는 「동해안별신굿」(10.23.) 공개행사가 진행되며 제주도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는 「갓일」(보유자 강순자, 10.15.~17.)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앞으로도 매월 전국 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공개행사에 관한 세부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02-3011-2153)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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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무리하는 2020년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채수희)이 지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 11~12월 공개행사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의 진행으로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11~12월에는 전국에서 총 22건의 공개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다만, 코로나19의 지속적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 등에 따라 부득이하게 기능 종목은 전시 위주로, 예능 종목은 무관객 혹은 최소관객 공연으로 진행된다. 정부혁신의 하나로서 코로나19로 인한 제한된 성과를 공유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자, 무관객 공연은 행사 종료 후에 약 한 달 전후로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 전승 지원 통합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서울특별시에서는 총 12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보유자 안숙선/11.1.), (보유자 이영희/11.7.), (보유자 강정숙/11.14.), ▲「제41호 가사」(보유자 이준아/11.18.)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종묘에서는 ▲「제56호 종묘제례」(11.7.), ▲「제1호 종묘제례악」(11.8.) 공개행사가 열리며, 궁중음식연구원에서는 ▲「제38호 조선왕조궁중음식」(보유자 한복려/11.5.~7.) 그리고 서울 돈화문 국악당에서 ▲「제27호 승무」(보유자 채상묵/11.13.) 공개행사가 펼쳐진다. 한국문화의집 공연장에서는 ▲「제97호 살풀이춤」(보유자 정명숙/11.19.)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보유자 양승희/11.25.), 정효아트센터에서는 ▲「제27호 승무」(보유자 이애주/11.26.) 그리고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12.10.)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인천광역시에서는 ▲「제109호 화각장」(보유자 이재만/11.9.~11./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전라북도 익산에서는 ▲「제83-2호 이리향제줄풍류」(11.7./전수교육관 실내공연장) 공개행사가 펼쳐진다. 전라남도에서는 2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진도에서 ▲「제72호 진도씻김굿」(11.7./남도진성), 그리고 순천에서 ▲「제5호 판소리」(보유자 송순섭/11.15./판소리 전수관) 공개행사가 펼쳐진다. 경상북도에서는 2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경주에서 ▲「제107호 누비장」(보유자 김해자/11.3.~8./예술의전당 갤러리해), 그리고 김천에서는 ▲「제11-7호 김천금릉빗내농악」(11.7./빗내농악전수관) 공개행사가 펼쳐진다. 경상남도 양산에서는 ▲「제124호 궁중채화」(보유자 황을순/11.18.~20./한국궁중꽃박물관) 공개행사가 진행된다.부산광역시에서는 총 3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수영민속예술관에서는 ▲「제43호 수영야류」(11.4.), 금정빌딩 내 공방에서는 ▲「제80호 자수장」(보유자 최유현/11.4.~6.), 그리고 구덕민속예술관에서는 ▲「제82-1호 동해안별신굿」(11.8.) 공개행사가 펼쳐진다.국가무형문화재 2020년 공개행사는 12월을 마지막으로 끝이 나며, 공개행사에 관한 세부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http://www.nihc.go.kr, 무형문화재 풍류한마당)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02-3011-2153)으로 문의하면 관련 사항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이리향제줄풍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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